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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탐사> 마지막 이야기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1회


16세기 조선을 이끌었던 퇴계 이황과 그의 제자들!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립운동가도 많았던 안동!

그런데 열혈스승 퇴계이황의 후손 중에도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뜨거운 가슴을 안고 떠나는 안동 탐사!


퇴계 이황의 14대손, 저항시인 이육사!

그는 원래 무장 투쟁으로 일제에 맞섰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선녀들을 찾아온 특별한 손님!

이육사의 친딸 이옥비 여사의 등장!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봤던 순간부터 그리움의 시간들까지..

선녀들의 눈시울을 붉힌 <안동 탐사>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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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저항시인 이육사

본명은 이원록. 퇴계 이황의 14대손. <청포도><광야><절정><계절의오행>등의 작품이 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愛國章)을 수훈하였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청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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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전에 무장투쟁가`

이육사는 정치, 군사학, 무기 사용법 등 군사 지식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정치는 세계정세와 혁명이론 공산주의 혁명논리를 상당부분 수용하였으며, 항일투쟁에 필요한 특무공작 지침, 구체적 행동요령, 폭탄제조, 기관총 사격, 변장술, 축성에서 독도법까지 아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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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번호 264 이원록`

23살에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의거로 일제에 의해 처음 수감된 후 40세에 생을 마감한다. 
`광주학생운동`관련자, `대구격문사건`등의 이유로 감옥에 17번을 간 이육사.
반복된 투옥, 고문으로 고문 후유증을 얻는다. 
문학과 사상으로 독립운동을 다짐
`나에게는 시를 생각하는 것도 행동이다` - 이육사<계절의오행>

1943년 39세에 무기 반입 계획을 세우다. 일제에 붙잡혀 북경으로 이송된다. 
광복 1년전인 1944년 1월 16일 북경 감옥에서 순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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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절정>에서 이육사역의 김동완, 부인 안일양역의 서현진


이육사의 시신을 수습한 이병희 여사의 증언내용 - 이육사문학관
`옥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낮 한 시에 연락이 왔어, 밤에 몰래 오라고, (시신을)비밀리에 내 주는 거니까 밤에만 오라 그래... 다섯시에 갔더니.. 관문을 딱 여니까 코에서 핏물이 주루룩 쏟아지면서....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어... 그래서 내가 눈을 감겨주면서 모든 뒤처리는 내가 다 할테니까 절대로 걱정하시지 말고 안심하고 돌아가시라고... 가시라고 그러면서 눈을 쓰다듬어주니까 눈을 감으시더라..` 

이육사문학관(http://www.264.or.kr/)은 경북안동 <도산서원>근처에 있으며, 딸인 이옥비여사는 이육사문학관에서 일어통역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한 약속이여

한바다 복판 용솟음 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 성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꽃>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광야>

출처 : MBC 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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