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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밀정의 음악리뷰


선우정아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있을까?


선우정아가 3집 정규앨범 '세레나데'(Serenade)도 돌아왔다. 

세레나데는 사전적의미를 가득 함유한 앨범이다. 

해지는 저녁즈음 대중들의 마음을 그녀의 목소리로 위로해주려 만든 곡이다. 

(그러한 마음을 실행으로 옮기려 했던건지, 그녀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앨범전곡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취향`보다는 `순위`를 듣고 있는 요즘, 퇴근길. 그 헛헛한 시간에 선우정아의 목소리로 위로받을 수 있다.)


이번 정규앨범은 `Serenade`와 `도망가자`더블 타이틀곡이다. 

또한 16곡 전부 작사, 작곡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표본을 보여준다. 


세레나데(Serenade) 뜻 

밤의 음악, 야곡(夜曲)(특히 남유럽의 풍습으로 남자가 애인의 창 밑에서 노래 또는 연주하는 곡)


"도망가자

멀리 안 가도 괜찮을 거야"


특히 `도망가자`의 가사는 제목만 들었을 때 알 수 있는 그 `도망`이 아니라 자신의 치유를 위한`도망`이다. 

선우정아는 도망을 가버리자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잠시`도망가자 말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선우정아 자신이 있다며, 돌아오자 노래한다. 

아마 2019년 하반기 최고 위로의 `곡`이자 위로의 `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


도망가자의 뮤직비디오 또한 가사와 너무 잘 어울린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죄 많은 소녀>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서영화가 참여했다. 

서영화 배우의 담담하고 무언가를 내려놓은 듯한 연기가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다. 

현관의 문이 열리고 불이 들어오자, 가스렌지의 불을 켜는 서영화배우의 연기는... 단편영화의 한편을 보는 듯 마음을 아려오게 한다.

이렇게 위로받은 노래는 오랜만인듯하다. 

2019년이 다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며 듣기에 너무 좋은곡이다. 


※ 선우정아 추천곡 


고양이 (Feat. 아이유)

구애 (求愛)

봄처녀

그러려니

불꽃놀이 (Fireworks) (With 정용화)

모른 척 (추리의 여왕 OST - Part.3)



<뮤직비디오/다시듣기>

Youtube(유튜브)



[전곡다시듣기] 

Youtube(유튜브)



모든 저작권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있습니다.

*생활밀착정보저장소의 음악리뷰는 개인적인견해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저작자의 창작의도를 존중합니다. 

*재업로드, 무단복제를 금지합니다. 

ⓒ LIFEEXO


도망가자/가사/Lyrics

작곡 : 선우정아

작사 : 선우정아 곽은정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말자


너랑 있을게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게

있을까, 두려울 게

어디를 간다 해도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너라서 나는 충분해

나를 봐 눈 맞춰줄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멀리 안 가도 괜찮을 거야

너와 함께라면 난 다 좋아

너의 맘이 편할 수 있는 곳

그게 어디든지 얘기 해줘


너랑 있을게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게

있을까, 두려울 게

어디를 간다 해도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가보는 거야 달려도 볼까

어디로든 어떻게든

내가 옆에 있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


당연해 가자 손잡고

사랑해 눈 맞춰줄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세레나데(serenade)가사/Lyrics

작사,작곡 : 선우정아 


그냥 모두 다 잘 잤으면

부디 모두 다 평온하게

Don’t, don’t hurt yourself

No, no, that’s not a way


진짜 요즘엔 어디를 가도

모두 다 잔뜩 찌푸린 얼굴 뿐야

봐 말 끝에는 다 한숨이 붙어

모른 척 할 수 없는 냄새가 나


힘든가봐 다들 위태로워 보여 

세상 누구도

도울 수 없는 각자의 고민들 

부질없지만 But I just pray


그냥 모두 다 잘 잤으면

부디 모두 다 평온하게

Don’t, don’t hurt yourself

No, no, that’s not a way


아까 퉁명스럽던 카페 알바생

뻔뻔한 새치기 했었던 중년 선배들

대뜸 성질부터 내던 택시 기사님

도통 말이 안 통하는 일터의 빌런 


뭐 저런 사람이 다있어

난 저렇게는 살지 않겠어

어릴 땐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자라면서 점점 보여


모아도 모아도 모자란 돈

살아남기 위해 각박해진 삶

상처가 무서워 휘두르는 말 

비극이 가득차 있어 모두의 비하인드


악마조차 울고 갈 만한 욕심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웬만하다면 다 거기서 거기야


그냥 모두 다 잘 지냈으면

내가 싫어하는 걔조차도

그래도 모두 다 잘 잤으면

나를 싫어하는 쟤조차도


그냥 모두 다 잘 잤으면

부디 모두 다 평온하게

Don’t, don’t hurt yourself

No, no, that’s not a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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