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밀정의 음악리뷰
예전부터 오랫동안 음원차트(랩/힙합장르)에 차트인 하고있는 곡이 있다.
방탄소년단의 <봄날>이다.
그런데 요즘 <봄날>의 차트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물론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비례해 BTS의 곡이 차트인 및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왜 요즘 상승하고 있을까?
나는 봄날의 가사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의 곡들은 대부분 희망을 노래한다. (방탄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감성적이고, 가슴에 와닿는 곡은 <봄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방탄의 `봄날`이 실린 앨범명만 보더라도, 이 곡이 가지는 의미는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앨범명 : YOU NEVER WALK ALONE]
누가 방탄의 곡을 추천해주라고 하면, <봄날>과 <Make it right>을 추천하곤 한다.
`당신은 결코 혼자 걷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익명이란 이름뒤에 숨어 누군가에게 칼보다도 아픈 악플을 다는 요즘 시대.
(나도 열심히 작성한 음악리뷰에 악플이 달린 경험이 있기에... 공감한다)
SNS가 소통의 창구가 아닌 공격과 비난의 창구가 되어버린 시대.
방탄소년단은 `보고싶다`고 노래한다.
미안하고, 그립고, 보고싶다고 노래한다.
아침은 다시 올 거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으니까
제목은 봄날이고, 멜로디도 따뜻하지만
계절을 타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사계절이 모두 들어있는 곡.
추운 겨울 날씨 때문인지, 상처입은 마음 때문인지
이유 없이 마음이 아려오는 사람이 있다면,
꼭 들어보라 추천하고 싶은 곡이다.
여담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의 명견만리 인터뷰에 따르면, 마지막 신발의 해석은 `버려지고, 소외된 사람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뮤비중 "Omelas"라는 단어는 미국 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에서 따왔고, 이 소설은 뮤직비디오의 모티브가 되었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어슐러 K. 르 귄이 1973년 쓴 판타지 단편소설이다. 원제는 <The Ones Who Walk Away from Omelas>. 1974년 `휴고상` 초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뮤직비디오/다시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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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EXO
가사/Lyrics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너희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너무 야속한 시간
나는 우리가 밉다
이젠 얼굴 한번 보는 것 조차
힘들어진 우리가
여긴 온통 겨울 뿐이야
8월에도 겨울이 와
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
홀로 남은 설국열차
니 손 잡고 지구 반대편까지 가
겨울을 끝내고파
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 그 봄날이 올까
Friend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작은 먼지처럼
날리는 눈이 나라면
조금 더 빨리
네게 닿을 수 있을 텐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만나게 될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니가 변한 건지
니가 변한 건지
아니면 내가 변한 건지
내가 변한 건지
이 순간 흐르는 시간조차 미워
우리가 변한 거지 뭐
모두가 그런 거지 뭐
그래 밉다 니가 넌 떠났지만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지 난
솔직히 보고 싶은데
이만 너를 지울게
그게 널 원망하기보단
덜 아프니까
시린 널 불어내 본다
연기처럼 하얀 연기처럼
말로는 지운다 해도
사실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하는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만나게 될까
You know it all
You're my best friend
아침은 다시 올 거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으니까
벚꽃이 피나봐요
이 겨울도 끝이 나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조금만 기다리면
며칠 밤만 더 새우면
만나러 갈게 만나러 갈게
데리러 갈게 데리러 갈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빌보드 공식사이트
봄날 영어번역가사
/Eng Ly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