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앙은행(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해 15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지역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활동을 방해했다, 미국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성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금리는 계속 제로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인하했고, 2014년에 마무리했던 양적완화프로그램도 7000억달러 규모로 재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미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목표치는 연 1~25%에서 연 0~0.25%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사상최저 금리인하입니다.
현재 이 상황에 대해, 아주 얕은 지식으로 대략 이해는 하고있지만, 자세한 현재 상황을 알고 싶어, 기사나 경제사전에서 양적완화와 관련된 경제,금융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7000억달러는 한화로 854조정도의 규모입니다.(20.03.16기준. 환율 1,220.60 USD)
+아시아경제 기사에 따르면, 홍콩도 기준금리를 인하했네요. 관련기사
¶양적완화정책의 뜻
한국은행에 따르면, 양적완화정책(QE; Quantitative Easing)이란 금리중시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가 제로 수준에 근접하게 인하(추가적인 정책금리 인하 여지가 없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이 당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장기금리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국채 등을 무제한으로 매입하여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를 확대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한 후, 국채나 민간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매입하여 통화량을 늘리는 통화정책입니다.
다시한번 풀어보자면, 중앙은행이 시중에 화폐를 직접 공급하여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안정화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화폐도 그 양이 많아지면 가치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양적완화가 장기간 유지된다면, 민간 경제주체들의 과도한 수익 추구 행위등으로 금융불균형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해서 양적완화정책으로 늘어난 보유자산의 규모를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해 점차 축소할 때 그 속도가 경기회복세에 비하여 더딜경우에는 과잉 유동성이 자칫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새 돈 찍어. 채권 사. 안돼 그만 찍어야 되는데... 하지만 일단 살아야지!` 라고 한 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된건가?!)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금융위기의 코앞까지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선택이 어쩔 수 없기도하고, 미국내 금융, 주식, 경제시장의 폭락과, 디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미국의 진짜 속내는 모르겠지만요... 유럽이나 일본처럼 마이너스금리로 가버리면 어떻게 될지...?!)
양적완화라는 말은 2001년 일본은행이 제로금리로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잔액을 확대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먼저 사용되었는데요, 이후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도래했을 때 미국이 일본의 정책과 용어를 차용한것입니다.
한편 양적완화정책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질적완화정책(Qualitative Easing)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는 확대하지 않으면서 중앙은행의 자산구성을 변경하는 것인데요.
중앙은행은 대부분 국채(무위험자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일부를 신용위험이 있는 채권을 매입(포트폴리오를 조정)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신용경색(信用梗塞)을 타개하고자 하는 정책수단입니다.
양적완화를 길게 설명했는데요.
이제 양적완화를 설명하며 사용했던 용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양적완화관련 경제,금융용어 정리하기
먼저 신용경색(信用梗塞,Credit Crunch)은 금융기관에서 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말합니다.
신용경색은 금융시장에 공급된 자금의 절대량이 적거나, 자금이 통로가 막혀있을 때(흐름이 막혔을 때) 발생하는데요.
특히 돈의 통로가 막혀 발생하는 신용경색은 치유하기가 어렵습니다.
흔히들 줄여서 말하는 연준(Fed. Federal Reserve System)은 연방준비제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미국의 중앙은행시스템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미국 달러 지폐를 발행합니다(우리의 한국은행같은 곳이죠).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과 다르게 Fed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사기업입니다.
하지만, 연준의 의장과 이사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하고, 연방 상원이 인준하며, 주주를 위한 소량의 배당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미국의 재무부로 귀속됩니다.
그냥 정부기관이라고 해도 뭐 어색함이 없을정도죠. 홍콩달러를 발행하는 SC제일은행(스탠다드차티드)도 비슷한 은행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기업이지만, 정부의 절대적 통제하에 있는 은행이죠.
연방준비제도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방준비은행을 주요 구성시스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이번에 7000억달러의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를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총 12명으로 구성되고, 연방준비제도(Fed)산하의 위원회입니다.
이 위원회는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미국 정부의 통화, 금리정책을 총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입니다.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디플레이션상태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납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생산물의 과잉공급, 자산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정책, 생산성 향상등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궁극적으로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 재화 및 서비스의 양보다 적기 때문에 화폐(통화)가치는 상승하고 반대로 물가(실물자산)는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대차대조표는
기업이 결산 때에 재정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식화한 표로서, 기업의 자산을 부채와 자본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양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자산 부채표).
쉽게말해서 특정시점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경제적 자원)과 부채(경제적 의무), 자본의 잔액에 대한 정보를 보고하는 양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대차대조표는 기업이 자금을 어디서 얼마나 조달하여 어떻게 투자하였는가를 보여줍니다(일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나타내는 보고서).
기준금리(base rate)란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금리(interest rate)는
쉽게 말해 이자율(이자금액), 돈의 가격으로 말 할 수 있습니다.
공급자가 수요자에게 자금을 빌려준 데 대한 대가로 지급하는 금액이죠. (금리 부담이 작다, 크다는 이자를 말하고, 금리가 높다, 낮다는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기준금리는 연8회에 걸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기준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한국은행은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을 통해 통화량이나 물가, 나아가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하게되면, 시중은행, 금융기관들은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하여 각자의 금리를 책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올라가게 되고, 앚아지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대체로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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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site
www.federalreserve.gov
www.bok.or.kr
http://m.fss.or.kr/
http://www.econedu.go.kr/
https://d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