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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밀정의 음악리뷰 + 뮤비해석


한줄리뷰

설정덕후 쏘스뮤직(빅히트레이블)의 철학수업.

by.생밀정


교차로의 작곡,작사가는 <해야><밤>의 작곡가 `노주환`이다. 

쏘스뮤직의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빅히트 전속작곡가.. 탄탄대로)


LABYRINTH(래버린스) 뜻 

미로, 미궁, 복잡한 관계, 얽히고설킨 사건


이기,용배의 음악스타일은 분명히 여자친구의 이미지와 어울리지만, 성장하는 이미지(학교 시리즈 3부작)만을 계속 고수 할 수는 없었을테고, 이제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기에, 타이틀곡의 선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해야>와 <밤>으로 변화를 주었고, 대다수의 팬들이 만족하는 곡을 완성했다. 

(물론 이기가 작곡한 <열대야>에서 성숙한 느낌을 주긴했다. 트로피컬사운드의 <열대야> 참... 좋다. 추천곡)


여자친구 팬들에겐 <해야>,<밤>과 비슷한 느낌의 이 곡이 매우 만족스러울것 같다고 감히 예상해본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여태껏 제작해왔던 뮤비와 사뭇 느낌이 다르다. 

안무가 나오지 않는것도 여자친구의 다른 뮤직비디오들과 차별된 부분이지만, 어째서인지 일본의 잡지화보 느낌이 많이 난다. 

교차로 열차의 풍경도 그러하고, 멤버들을 촬영한 색감(피부톤등)또한 그렇다.


뮤직비디오의 시간을 역행(은하의 시간여행? 추억여행? 시계바늘이 반대로 돈다.)하는 장면들이 매우 인상적이고, 이전 뮤직비디오들과 스토리텔링을 같이 한다는 측면에선 칭찬하고 싶지만, 색감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런데 색감만 그렇지, <밤>의 뮤비와 비교해본다면, 뮤직비디오의 퀄리티가 대략 10배 정도 상승했다. 

(퀄리티가 상승한 이유는 자본의 힘.. 아니 빅히트레이블과 협업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뮤비를 보다보니 서정적 느낌이 마치 방탄소년단의 <봄날>같기도... 이제보니 <열대야>뮤비가 PPL빼고는 참 세련되고 좋았다.)


여자친구(GFRIEND)-교차로(Crossroads)


의상, 메이크업등의 컨셉이나, 색감 등을 모두 따지고 보면, 노주환 시리즈(해야,밤,교차로)중 가장 좋은 곡은 <해야>이고, 음악만 놓고 보자면 <밤>을 가장 좋아한다.

<교차로>는 이전 여자친구 뮤비들처럼 멤버들을 줌인, 줌아웃하는 장면들이 많아 공통점이 있지만, 안무가 나오지 않는다.

이전 뮤비들이 멤버들의 개인샷들과 댄스의 조합 이었다면, 이번 뮤비는 멤버들의 개인샷과 곡의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퍼포먼스그룹으로 유명한 여자친구이다보니 `안무는 무대에서 보여주는것으로 충분하고, 뮤비의 스토리에 집중하자` 라는 의도일까? 


뮤비의 스토리는 대략 앨범명 [回:LABYRINTH]에서 알수 있듯이, 돌고 도는 시간의 미로(주인공의 성장) 속에서 소녀(은하)가 친구들(멤버들)을 만날 때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메인보컬 유주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였는지, 아니면 음악의 서정성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높은 고음으로 지르는 부분이 없다.



뮤비해석(짧음)

10대의 추억을 상징하는 `나비`는 여태 멤버들의 주위를 맴돌거나 어딘가로 인도했다. 

<핑거팁>뮤비에서 사라지는 나비를 쫓다가 은하는 추락하는데(아마 죽음), <교차로>뮤비에서 똑같이 추락한다. 

하지만 이어 시간의 역행으로(시간을달려서)부활을 의미하는 듯한 장면으로 뮤비가 시작한다. 

이후 뮤비 후반부에서 시간을 역행하는 장면이 다시한번 나온다.

(은하의 스타일링이 수시로 바뀌며 줌아웃되는 장면들)

이를 보면, 왜 앨범명을[回:LABYRINTH]로 했는지 알 수 있다. 

LABYRINTH는 미로라는 뜻이 있지만, 한자어 회(回:돌이킬 회)는 돌이키다라는 뜻이 있다. 

`미로를 끊임없이 돌고 돈다`

아마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輪回)를 표현한 앨범 및 곡이 아닐까 감히 예상해본다. 

우리의 영혼은 끊임없이 돌고 돈다. 

추억 또한 마찬가지다. 


"그리워하다 여전히 이곳에 멈춰있어 나"

"너 혹시 빠르게 지나쳐도 내가 널 찾을게"

"별빛을 따라서 달려갈게기억 해낼게"  

-<교차로> 가사 중


*참고로 불교에서의 윤회(輪廻)는 한자어가 다르다. 하지만, 뜻은 비슷하다. 바퀴륜, 돌회.

*엄지가 몰라보게 예뻐졌다.

*뮤비의 순간순간 장면들이 화보같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제대로 발을 내딛을지?

*방시혁이 작사에 참여한 앨범명이자 첫곡인 LABYRINTH가 더 내 취향이다.


<뮤직비디오/다시듣기>

Youtube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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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로드, 무단복제를 금지합니다. 

ⓒ LIFEEXO


가사/Lyrics

작사가 노주환 

작곡가 노주환,이원종


펼쳐지는 Singing star

너에게 들려질까


시간이 끊어진 

이 길에 서 있어

아직 믿어지지 않아

나 안일했던 거야   

  

똑같이 바라봤는데  

똑같이 헤맸는데 왜

내 맘이 다 무너져 버릴까


저 바람마저 

널 아직 기다리며 서 있어

흩날리는 별빛도

서성이다   


안돼 아직 모든 게 너로 가득해 

아직 어디도 못 가겠어

너 혹시 빠르게 지나쳐도

내가 널 찾을게

그때 다시 너에게로


펼쳐지는 Singing star

너에게 들려질까

부서지는 Shining star

너에게도 보일까


어쩌면 이 노래가 

널 다시 만나게 해줄 거라

짐작해 아니 침착해 

난 아무것도 몰라


그리워하다 여전히 

이곳에 멈춰있어 나  

계속 맴돌기만 해 

서성이다


안돼 아직 모든 게 너로 가득해 

아직 어디도 못 가겠어

너 혹시 빠르게 지나쳐도

내가 널 찾을게

그때 다시 너에게로


너는 어디쯤에 가있는 걸까

Guide to the sky


어떤 길을 가도 다 너로 변해가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별빛을 따라서 달려갈게

널 기억 해낼게

그때 다시 너에게로


펼쳐지는 Singing star

너에게 들려질까

부서지는 Shining star

너에게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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