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밀정의 음악리뷰(가사는 하단 기재)
한줄리뷰
잇츠 마이 피에스타~ 비올레타~ (?)
by.생밀정
다사다난(?)했던 아이즈원의 정규1집 앨범이 드디어 발매되었습니다.
발매가 되자마자 하루만에 걸그룹 초동앨범 판매량이 1위에 도달했습니다.
(관련기사 : 걸그룹 중 최초로 18만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단 하루 만에 달성)
또한 현재(20.02.19) 뮤직비디오가 공개 된 지 이틀만에 천만뷰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19일 새벽에 천만뷰를 돌파할 듯 보입니다.
FIESTA(피에스타) 뜻
일반적으로 스페인어권에서 (국가의 종교적)축제를 의미한다.
=성인의 축일, 휴일, 제전
(앨범 내 : 각자 다른 개성과 열정이 모여 절정과 만개를 이룬 아이즈원의 모습을 축제에 비유한 곡으로 후렴구의 가사처럼 뜨거운 태양의 열정을 가득 품어 영원토록 지지 않고 매일 축제를 이어나가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응?! 비올레타?!`
처음 딱 듣고 생각난건 이전 곡인 <비올레타> 였습니다.
<비올레타>는 퓨처베이스를 기반으로한 트로피컬하우스(Tropical House)장르이고, 피에스타는 신스사운드 기반 퓨쳐하우스(Future House)스타일입니다.
비슷한 느낌이 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역시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작곡가가 동일합니다.
(최현준,김승수 작곡. 작사가도 서지음이 추가로 참여했을 뿐 동일합니다)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어도, 아이즈원의 음악이 대중적이면서 음악적퀄리티가 좋은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뭐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최현준(전 e.one. 현재는 따로 표기. VOS의 그 최현준)
김승수 작곡가의 히트곡들은 매우 많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김승수 작곡가와의 궁합이 매우 좋은 가수들 중 하나가 아이즈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승수 작곡가 대표곡 : 카라 <미스터><루팡>, 인피니트 <내꺼하자><남자가사랑할때>, 나인뮤지스<Dolls>,<와일드>, 레인보우<Mach(마하)>, 스피카<러시안룰렛>등을 들 수 있습니다. 최소한만 기재했습니다. 작곡한곡 257곡, 작사한곡 46곡]
뮤직비디오도 그동안 아이즈원이 추구했던, 화려한 색감과 여러가지 색깔을 잘 활용한것도 칭찬할만합니다.
뮤비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약간은 뿌연 느낌이라는 겁니다.
멤버들의 클로즈업샷이 조금 더 뚜렷하고 진하게 표현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아마 `디지페디 스튜디오`가 제작, 감독했던 <비올레타>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높은 대비를 사용하지 않은걸로 보입니다.
뭐 작곡가가 같으므로, 뮤비의 컨셉이 비슷한건 이해가 됩니다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습니다.
4K시대에 고화질 뮤비를 지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조그만 바람입니다.
[ 고화질 뮤비(4k)의 좋은 예는 트와이스의 <Feel Special>, <Fancy>나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 신인 걸그룹 ANS의 <Say My Name>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대기업(CJ)에서 기획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초고화질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라비앙로즈>, <뱀파이어>, <비올레타>까지 계속해서 HD(1080p)화질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그저 컨셉인걸로...
총평
히트 작곡가가 작곡한 곡 답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곡과 뮤비는 아니지만, `변화는 없었다`고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타이틀곡 이외에 래퍼 `키비(kebee)`(이루펀트)가 작사에 참여한 <SO CURIOUS>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찾아요
기적을 그려요
너와 처음 본 드넓은 세상에
우리 둘이 같이 찍은 발 도장
-<SO CURIOUS> 가사 中
키비와 이루펀트의 곡들을 들어봤던 사람이라면, <쏘큐리어스>의 러블리하고 너무도 걸그룹스러운 가사가 조금은 덜 어색하게 다가오겠지만, 그럼에도 이 사랑스러운 노래의 랩을 키비가 담당했다니... 어색하지 않을 수가 없...
워너원이나 뉴이스트W의 곡에도 참여했었기 때문에... 이상할건 없지만, 이전앨범(해바라기, 아름다운색)에 이어 다시한번 참여했다는게... 아이즈원과 감성궁합(?)이 좋은가봅니다.
*아이즈원 멤버 : 김채원, 조유리, 김민주, 장원영, 안유진, 혼다 히토미, 미야와키 사쿠라, 이채연,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최예나
*16:9비율에서 4:3비율로, 1:1비율에서 4:3비율로의 변환이 가끔 나오는데, 아주 인상적입니다. (요즘 아이돌 뮤비에서 자주 쓰이는 화면전환 기법인듯합니다. 더 보이즈의<REVEAL>에서도 사용.)
*<AYAYAYA>도 추천. 곡이 메우 세련되었음.
[+여담.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CJ 입장에선 엑스원(X1)처럼 아이즈원을 바로당장 해체시키지 못한 이유는 여태껏 투자한 금액도 금액이겠지만, 걸그룹 초동 앨범 판매량을 갱신한 아이즈원의 인기를 무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 아이즈원 활동재개 합의)
프로듀스X101은 팬덤이 방영기간 중 만들어진 규모로 한정되어 있었고, 해외진출도 하지 않은 상태이기도하며, 팬층이 아직 굳혀지기 전의 단계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즈원의 입장은 많이 다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수 많은 팬층을 두고 있었고(이번 피에스타의 컴백으로 그것이 증명되기도 했죠),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이미 팬층이 두텁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로듀스 시즌1 I.O.I(아이오아이)와의 팬규모에 있어서 이미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팬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놓지 못한것, 기업의 입장에선 이윤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그것이 주된 이유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여태 아이즈원의 곡을 4곡이나 리뷰했던 입장으로 반가운 마음도 있습니다.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은 오디션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여자들, 아이즈원 각멤버들, 아이즈원의 팬덤(위즈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에스타 이후 아이즈원은 어떻게 활동을 이어나갈까요?
<뮤직비디오/음악듣기>
가사/lyrics
때가 왔어 오랜 기다림을 끝내
움츠렸던 맘을 일으켜
활짝 기지개를 켜 난 Ah
눈빛은 어느샌가 짙어져 있는 걸
나의 시간이 됐어
아침에게 말해 Oh 오늘이 좋을 것 같아
이젠 아득했던 꿈들이 멀지가 않아
오직 나를 위한 Woo 축제를 열어볼 거야
좋을 때란 거 그것 역시 내가 정해
색색의 꽃을 피우고 꽃가루가 흩날리면
축제는 절정인 걸
끝나지 않을 이건 Climax
나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고 눈부셔
이거 하나만 기억해
지금이라고
Fiesta 내 맘에 태양을 꾹 삼킨 채
영원토록 뜨겁게 지지 않을게 이 모든 계절
나의 모든 계절 매일 화려한 이 축제
한 번쯤은 꼭 놀러 와
It's my fiesta
온통 축제니까
It's my fiesta
이제부터가 난 시작이야 더 기대해봐도 좋아
더 뛰어올라 더 소리쳐봐
이건 신기루가 아냐
오래전부터 계속 상상해 왔던 걸
특별해지는 너와 나
별들에게 말해 Oh 내일이 더 좋을 것 같아
이젠 펼쳐지는 일들이 겁나지 않아
오직 나를 위한 Woo 축제를 이어갈 거야
날 감싸 안은 낯선 향기 더 새롭게
색색의 꽃을 피우고 꽃가루가 흩날리면
축제는 절정인 걸
끝나지 않을 이건 Climax
나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고 눈부셔
이거 하나만 기억해
지금이라고
Fiesta 내 맘에 태양을 꾹 삼킨 채
영원토록 뜨겁게 지지 않을게
이 모든 계절
나의 모든 계절 매일 화려한 이 축제
한 번쯤은 꼭 놀러 와
Fiesta
눈을 감아 멈춰있던 나를 깨워
내 안의 나를 천천히 안아주면
여러 색깔들로 더 내가 빛날 때면
매일 그려왔던 진짜 내 모습 가까이
지금이라고
Fiesta 내 맘에 태양을 꾹 삼킨 채
영원토록 뜨겁게 지지 않을게
이 모든 계절
나의 모든 계절 매일 화려한 이 축제
한 번쯤은 꼭 놀러 와
It's my fiesta
날 비춰줘 지금 날
온통 축제니까
지금 이 순간 나를 춤추게 해
It's my fie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