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 #ON #Review #감상평 #MAP OF THE SOUL : 7
생밀정의 음악리뷰
*긴 글 주의. 영어가사 해석은 글 하단에 위치합니다.
+ON(온)/두번째공식뮤직비디오/No More Dream/뜻 [리뷰] + 여담
방탄소년단(BTS)이 컴백했습니다.
현재 리뷰를 작성하고있는 시간은 앨범이 발매된지 5시간 정도가 흐른 시간입니다.
벌써 유튜브 조회수는 다섯시간만에 1300만뷰를 돌파했습니다.
걸그룹 앨범 판매량에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아이즈원(IZ*ONE)(link)도 4일에 걸쳐 현재 1700만 조회수란것을 감안한다면, 역시나 방탄소년단의 위엄은 대단합니다.
뭐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모든걸 말하지는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비틀즈`와 견준다는 미국 평론가들의 말(link)도 나오고 있을 정돕니다.
<뮤직비디오/음악듣기>
한줄리뷰
대중성을 선택할 필요가없기에 예술성을 선택하다.
by.생밀정
ON(온) 뜻
(사전적)~의 위에. 맹세코. ~에 향하여. ~에 관하여. 향하여. 계속하여.
(앨범내) goin’ on 계속 가겠다는 의지
일단 타이틀곡인 ON은 개인적인 취향에서 매우 벗어난 곡입니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이게 무슨곡인가`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면, `세계적인 음악의 트렌드를 이제 방탄이 만들고있다`라는 느낌입니다.
필자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리뷰한 곡도 많은편입니다.
그만큼 그들의 메시지를 좋아하고,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도 엄청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타이틀곡은 어딘지 모르게 `산으로 간다`라는 느낌이 없어지지가 않네요.
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
(키네틱 매니페스토 : 컴프리마) 뜻
타이틀곡 <ON>의 공식 뮤직비디오.
Kinetic(키네틱) : 운동의, 운동에 의해 생기는, 활동적인, 움직이는 예술.
Manifesto(매니페스토) : (이탈리아어)개인이나 단체가 자신의 주장과 견해를 분명히 밝힘. 영어 `Manifest(매니페스트:나타내다, 분명한)`의 어원이다.
Come Prima(컴프리마) : (이탈리아어) 전과 같이. (미국,영국)처음과 같게.
역시나, 사공이 많은것은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곡에서는 `독`이 된것 같습니다.
작곡가나 작사가 개개인이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고하더라도, 의견을 일치하고 통합시킨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 타이틀의 공동 작곡가는 멤버 랩몬스터, 제이홉, 슈가를 포함해 무려 10명입니다. (PDOGG,RM,August Rigo,Melanie Fontana,Michel 'Lindgren' Schulz,SUGA,j-hope,Antonina Armato,Krysta Youngs,Julia Ross)
*방탄소년단의 음악들이 대부분 다수의 협업으로 작곡된다는 특징이 있긴 하지만, 10명은...
후반부의 가스펠(복음성가)스러운 부분도 가사와는 잘 맞긴 하지만, 약간은 쌩뚱맞고, 브라스, 드럼 소리등의 조화가 가사의 내용이나, 음악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분명 방탄 음악에 자주 등장했던 부분들인데도, 어째서 귀에 쏙 들어오지 않는걸까요.
새로운 스타일이라서 익숙하지 않은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긴합니다.
그래도 뮤직비디오버전에서의 댄스브레이킹부분의 전조(조바꿈)와 힙합비트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뮤직비디오 길이 4분 58초, 음원 길이 4분 6초)
앨범소개에서는 `전자음악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음악의 또 다른 차원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하지만, 기계음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이번 곡이 전자음악과 어떤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차원의 음악인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필자는 전문적인 음악인도 아니고, 음악 비평가도 아닙니다.
그저 온전히 듣는이로서 음악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팬이고, 비난이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방탄소년단 관련 음악리뷰 LIST 및 추천곡(link)
그리고 역시나 방탄소년단 곡들의 특징이자, 콘셉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 가사입니다.
역시나 가사가 잘 안들린다는 겁니다.
이번 타이틀곡 <ON>은 특히나 더욱 심해진듯합니다.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가사를 보여주지 않고 청음만 시켰을 때 영어가사를 제외하더라도 모든 가사를 전부 숙지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나마 귀에 가장 쏙 들어오는 가사는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하지만, 이는 음악적으로 비판을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로켓펀치의 <BOUNCY>(link)에서도 말했었지만, 이는 세계적인 트렌드이자, 방탄소년단의 뚝심있는 의지(?)같은 것입니다.
방탄의 노래들은 물이 흐르듯, 대화하듯 흘려부르는 특징이 있고, 이는 `멈블(Mumble)`이란 한 장르의 음악입니다.
멈블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쉬운곡은 형돈이와 대준이의 MUMBLE(멈블)(link)이란 곡이 있습니다.
그리고, 슈가(AgustD), 랩몬스터(RM), 제이홉(J-hope)의 솔로곡들을 통해 그들의 랩실력을 증명해왔고, 증명 되었다고 봅니다.
거기다 발성들도 좋습니다.
하지만, 단체곡에서는 꼭 흘려부르거나, 그런 스타일의 랩으로 바뀝니다.
저는 그런 부분이 방시혁 프로듀서의 의도된 바가 아닐까 감히 예측하며 확신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 가사가 중요해? 뭐가 그리 중요해?`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를 세계적인 정상의 가수로서 성장한 방탄소년단과 방시혁이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방탄의 노래들은 가사까지도 매우 좋고, 저도 가사 때문에 방탄의 노래들을 좋아합니다. 희망적인 메시지가 한가득이죠. 멤버들의 음악에대한 철학은 발매해왔던 앨범들의 수록곡이나 믹스테잎등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피땀눈물>이나 <상남자>, <불타오르네>같은 곡들이 대중성을 위한 곡들이라면, 수록곡들은 멤버들의 메시지가 온전히 들어있습니다.
이미 빌보드에서도 인정을 받은 가수가, 새로운 앨범을 낼때마다 타이틀 곡들을 또 다시 한국말로 낸다? 랩들도 70프로가 한국말 입니다.
대한민국의 팬들의 수보다 영미권, 스페인어권 팬들 수가 몇백배는 많은 방탄임에도 그들은 그것을 유지합니다.
방탄소년단의 한국어가사 유지, 뮤직비디오 내 전통악기와 한국문화의 자연스러운 삽입 등, 방시혁은 회사의 대표로서 수익적인 면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겠지만,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을 알리고 싶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타이틀을 <ON>으로 선택한것은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앨범에서 라틴팝 느낌의 <Filter>, 락장르의 <Moon>이나 정국의 솔로곡인 <시차>, 브릿팝 느낌의 <Jamais Vu>, RM과 슈가의 유닛 곡 <Respect>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Jamais Vu(자메뷔) 뜻 : (프랑스어)결코 본적 없는 (영어로 Never Seen). 앨범내 의미는 ‘미시감(未視感)’. ‘실제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처음 경험하는 듯이 느끼는 기억 착각’
특히 <Respect>는 정말 명곡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멈블(Mumble)`은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의 콘셉트일뿐 슈가와 RM의 작곡,작사뿐만 아니라 랩실력은 수준급이고, 발성이 매우 좋은 가수입니다.
(역시 Respect는 RM과 슈가가 작곡했습니다.)
<Respect>은 가사를 보지 않고도 가사들이 매우 잘 들립니다.
역시 타이틀인 <ON>과 확연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윤하의 음악에 RM이 피처링을 해주었던 <Winter Flower>(link)처럼 윤하가 이곡에 보컬 피처링을해서 재발매 해줬으면 하는 곡입니다.
(비트가 너무 좋습니다. 한국사람이 좋아할만한 대중적인 멜로디에 빠르지 않은 비트. 이 곡은 에픽하이의 <우산>처럼 윤하의 보컬이 들어가면, 대중적인 힙합곡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망일뿐 이루어지진 않겠...)
`마 니가 리스펙을 아나!`
작곡부분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지 못한 타이틀곡이지만, 작사부분에서는 역시나 `방탄스럽다`, `역시 방탄이다`라는 말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두렵잖을 리 없잖아
다 괜찮을 리 없잖아`
그들의 음악적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가사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엄청난 성장. 엄청난 인기. 스스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그들의 위치에서. 이제는 선한 영향력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겠다. 계속 나아가겠다는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겠다는 곡입니다.
역시.. 방탄의 음악은 `희망`을 노래하고. 듣는이에게 `다짐`을 갖게 합니다.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나의 고통이 있는 곳에 내가 숨 쉬게 하소서`
`Bring the pain, 모두 내 피와 살이 되겠지`
뮤직비디오 또한 선 공개곡 <블랙스완(Black Swan)>(link)의 연장선상에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예술성뿐만 아니라, 멋까지 확실히 잡은 느낌입니다.
30여명의 댄서들과 마칭밴드(취주악단)와의 조화는 새로우면서도,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가 눈에 보이는 뮤직비디오입니다.
장소는 `한정`되었지만, 그 공간은 방탄의 메시지가 `한가득`입니다.
또한 카메라 워킹도 정면, 줌, 와이드, 로우, 하이, 드론샷, 백드론샷 등등 변화를 많이줘서 지겨운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또 푸른 하늘과 상아색의 콘크리트만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채도와 쨍한 느낌역시 매우 마음에듭니다.
(역시 뮤비는 색감이 중요합니다)
취향때문에 곡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뮤비는 곡과 잘 어울립니다.
가사의 내용과 방탄소년단의 의도를 파악한 후 뮤비를 감상하면, 더욱 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해온 그 이상의, 아티스트로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때로는 허공에 뜬 것 같이 무게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기도 했고, 한 발자국 떼면 한 발자국 커지는 그림자에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이젠 어디서든 무게중심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성공에 뒤따르는 내면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 보겠다고 말한다."
앨범소개 中
*추천 곡들은 차근차근 하나씩 리뷰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추천곡들만 선정 후 리뷰할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추가
뮤비 촬영장소는 로스앤젤러스강에 위치한 Sepulveda Dam(세풀베다댐) 입니다.
+추가사항(20.02.28)
ON의 두번째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개인적인 해석을 해봤을 때 ON은 NO(more dream)을 뒤집은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 3부작 중 2번째 앨범인 <O!RUL8,2?>의 타이틀 곡 `N.O`를 뒤집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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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lyrics+영어해석(한글번역)+영어표현
*영어해석엔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 can't understand what people are sayin'
난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될지
한 발자국 떼면 한 발자국 커지는 shadow
잠에서 눈을 뜬 여긴 또 어디
어쩜 서울 또 New York or Paris
일어나니 휘청이는 몸
Look at my feet, look down
내 발을 봐, 내려다 봐
날 닮은 그림자
흔들리는 건 이놈인가
아니면 내 작은 발끝인가
두렵잖을 리 없잖아
다 괜찮을 리 없잖아
그래도 I know
난 알아
서툴게 I flow
난 흐르지(시대를 타지)
저 까만 바람과 함께 날아
Hey na na na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Hey na na na
나를 다 던져 이 두 쪽 세상에
Hey na na na
Can’t hold me down
날 붙잡을 순 없어
cuz you know I’m a fighter
넌 알잖아 내가 파이터란걸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Find me and I'm gonna live with ya
(내면의)날 찾아서 난 같이 살아나갈 꺼야
(Eh-oh)
가져와 bring the pain oh yeah
그 고통 가져와봐
(Eh-oh)
올라타봐 bring the pain oh yeah
Rain be pourin'
비가 쏟아지네
Sky keep fallin'
하늘은 계속 떨어져
Everyday oh na na na
(Eh-oh)
가져와 bring the pain oh yeah
Bring the pain
모두 내 피와 살이 되겠지
Bring the pain
No fear, 방법을 알겠으니
두려움은 없어
작은 것에 breathe
숨셔
그건 어둠 속 내 산소와 빛
내가 나이게 하는 것들의 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scream
소리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scream
언제나 우린 그랬으니
설령 내 무릎이 땅에 닿을지언정
파묻히지 않는 이상
그저 그런 해프닝쯤 될 거란 걸
Win no matter what
무슨 일이 있어도 승리 할꺼야
Win no matter what
Win no matter what
네가 뭐라던 누가 뭐라던
I don't give a uhh
나는 주지 않을거야
*직역은 주지 않을거야 이지만, UP을 생략해 uhh로 표현한듯
(=I don`t give up)
난 포기 하지 않을거야
or (=나의 좌절을 주지 않을거야)
*알픈 - "I don't give a shit 같아요! 어감이 딱 뭐라하던 난 상관없어 I don't give a shit 이러는데 shit은 비속어니까 저렇게만 해도 뒷부분은 자연스럽게 들리는거 느낌요ㅋㅋ Never mind , I don't care 써왔으니 이번엔 I don't give a shit!!"
I don't give a uhh
I don't give a uhh
Hey na na na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Hey na na na
나를 다 던져 이 두 쪽 세상에
Hey na na na
Can’t hold me down
cuz you know I’m a fighter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Find me and I'm gonna live with ya
(Eh-oh)
가져와 bring the pain oh yeah
(Eh-oh)
올라타봐 bring the pain oh yeah
Rain be pourin'
Sky keep fallin'
Everyday oh na na na
(Eh-oh)
가져와 bring the pain oh yeah
나의 고통이 있는 곳에
내가 숨 쉬게 하소서
My everythin’
나의 모든 것
My blood and tears
나의 피와 눈물
*방탄의 곡 <피땀눈물>은 2016년 10월에 공개된 앨범으로 세계적인 가수로 만들어준 계기가 된 곡이다.
Got no fears
두려움은 없지
I'm singin’ ohhhhh
난 노래하고 있어
Oh I’m takin’ over
난 끝났어
You should know yeah
당신은 알고 있을거야
Can’t hold me down
나를 붙잡을 수 없어
cuz you know I’m a fighter
깜깜한 심연 속 기꺼이 잠겨
Find me and I’m gonna bleed with ya
날 찾아 내가 피를 흘리겠어
(Eh-oh)
가져와 bring the pain oh yeah
(Eh-oh)
올라타봐 bring the pain oh yeah
Rain be pourin'
Sky keep fallin'
Everyday oh na na na
(Eh-oh)
Find me and I’m gonna bleed with ya
(Eh-oh)
가져와 bring the pain oh yeah
(Eh-oh)
올라타봐 bring the pain oh yeah
All that I know
내가 아는 전부는
is just goin’ on & on & on & on
그냥 계속 가는거야
(Eh-oh)
가져와 bring the pain oh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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